“당신의 집은 12억이 넘습니까?” 대통령의 ‘증세’가 두렵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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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결단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 누가 이 고독한 줄타기에 돌을 던질 수 있는가. 95%의 우리인가, 아니면 5%의 그들인가.
발행인 인사이트

“대통령이 칼을 뽑았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언론은 ‘세금 폭탄’이라며 호들갑을 떨지만, 통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95%의 국민에게 이 폭탄은 불발탄이거나, 애초에 터질 일 없는 공포탄일 뿐이다. 나는 오늘 그 ‘숫자의 진실’을 이야기하려 한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끝내겠다고 천명했다. 기득권의 저항은 거셀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먼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것은, 그 ‘공포’의 실체다. 과연 대통령이 겨눈 칼끝은 우리 같은 서민을 향하고 있는가?

FACT CHECK 1
최고 82.5% 세금의 진실

현행 소득세법상 유예가 종료되면,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팔 때 징벌적 과세가 즉시 부활한다.

  • 세율 폭탄: 기본세율(6~45%)에 +20%p(2주택), +30%p(3주택 이상)가 가산된다.
  • 최고 세율: 국세 75% + 지방세 7.5% = 총 82.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사실상 국가 헌납)
  • 공제 박탈: 3년 이상 보유 시 주던 ‘장기보유특별공제(최대 30%)’ 혜택이 0원으로 사라진다.

※ 출처: 소득세법 제104조(양도소득세의 세율) 및 동법 시행령

듣기만 해도 무섭다. 내 돈의 80%를 세금으로 낸다니.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을 던져보자. 그래서 누가 이 세금을 내는가? 당신인가? 나인가?

FACT CHECK 2
국민 95%는 ‘구경꾼’이다

통계청의 ‘2024 주택소유통계’를 분석해 보자. 대한민국 주택 소유자 중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약 237만 명이다.

전체 인구(5,130만 명) 대비 고작 4.6%뿐이다.

즉, 길가는 사람 100명 중 95명은 이 법이 시행되든 말든 세금이 ‘0원’이다. 무주택자나 1주택 실거주자인 우리 국민 대다수에게, 이 정책은 ‘내 돈을 뺏어가는 증세’가 아니라 ‘집값을 올려놓은 소수 투기 세력에 대한 정상화’일 뿐이다. 공포에 떨 이유가 하등 없다.

“종부세 폭탄? 1주택자는 12억까지 ‘0원’입니다”

보유세(종부세)도 마찬가지다. 언론은 “집 가진 죄인”이라며 은퇴자를 겁주지만, 실제 고지서를 뜯어보면 진실은 다르다. 이재명 정부하에서도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공제액 ’12억 원(공시가격)’은 건재하다.

집값(시세) 1주택자 종부세 다주택자(3주택)
5억 원 0원 수십만 원
10억 원 0원 수백만 원 (폭탄)
16~17억 원 0원~수만 원
(공시가 12억 이하 시)
수천만 원 (징벌)

* 2026년 기준 1세대 1주택 기본공제 12억 원 적용 시 (공시가 현실화율 70% 가정)

보시다시피 시세 10억, 아니 16억짜리 아파트를 한 채 가진 사람은 ‘종부세 폭탄’과 아무 상관이 없다. 이 무시무시한 세금은 오직 수십억 자산가이거나, 집을 여러 채 사재기한 상위 4%의 사람들에게만 떨어진다.

그러니 “내 자식이 평생 집 한 채 못 사는 세상”을 걱정하는 평범한 아버지라면, 대통령의 이 외로운 전쟁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응원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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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지방의 ‘4%’는 다르게 봐달라

팩트가 이렇게 명확함에도 내가 우려하는 것은 단 하나, 지방의 현실이다. 서울의 다주택자는 ‘투기꾼’일지 몰라도, 광주·전남의 다주택자는 미분양 무덤 속에서 그나마 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사람들일 수 있다.

[Publisher’s Suggestion] 대통령님, ‘핀셋’이 필요합니다

서울 3주택자에게는 징벌적 과세를 내리십시오. 그것은 정의입니다. 하지만 지방의 3억짜리 아파트 3채를 가진 사람을 똑같은 ‘투기꾼’으로 몰아 징벌한다면, 그것은 지방 소멸을 가속화하는 ‘오판’이 됩니다.

대통령님의 결기를 지지합니다. 95%의 국민을 위해 4%의 기득권과 싸우는 그 용기를 존경합니다. 부디 그 칼끝이 지방의 아픈 환부를 찌르지 않도록, ‘지역별 차등 과세’라는 마지막 디테일만 챙겨주십시오. 그것이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남도인사이트 발행인 서승균
(seosk2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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