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징역 1년 8개월?오히려 더 줄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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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영부인의 뒷모습

[발행인 인사이트]

김건희 징역 1년 8개월?
오히려 더 줄어도 괜찮다!

“징역 1년 8개월, 법정 구속. 누군가에게는 창살 안이 지옥이겠지만, 자아도취적 허영으로 쌓아 올린 성(城)에 사는 이에게는 ‘조명이 꺼진 바깥세상’이야말로 진짜 지옥이다.”

지난 28일 법원의 선고 결과에 시민사회는 분노로 들끓고 있다. 특검의 15년 구형에 비하면 1/10 수준에 불과한 형량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 지점에서 조금 다른, 어쩌면 더 잔인한 역설을 던지고자 한다. 그녀의 형량은 1년 8개월보다 짧아도 상관없다. 아니, 아예 감옥 밖으로 내보낸들 어떠랴.

👤 칼 융(Carl Jung)의 통찰

“자신의 그림자를 직면하지 않는 한, 그것은 운명이 되어 당신의 삶을 조종할 것이다.”

우리가 본 김건희라는 인물의 삶은 거대한 ‘페르소나(가면)’의 연속이었다. 대선 당시 검은 옷을 입고 가녀린 목소리로 “남편을 뒤에서 보필만 하겠다”던 모습은 대중을 기만하기 위한 완벽한 무대 장치였다. 하지만 그 가면 뒤에는 양평 고속도로의 노선을 굴절시킬 만큼 비대한 권력욕과, 어머니의 잔고 증명서 위조 및 오빠의 부동산 의혹으로 점철된 ‘가족 비리’라는 추한 그림자가 똬리를 틀고 있었다.

그녀에게 세상은 아름다운 예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에 맞춰 지도를 바꾸고 주가를 조작할 수 있는 하나의 ‘장난감 상자’였을지도 모른다.

👤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의 경고

“허영심이 강한 사람은 타인의 시선에만 몰두하며, 자신의 가치를 오직 우월감에서만 찾는다. 그들에게 타인은 찬사를 보내는 도구일 뿐이다.”

그녀가 스스로를 가장 위대하다고 느꼈을 순간은 언제였을까.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국빈 방문의 주인공이 되었을 때, 혹은 자신의 말 한마디에 권력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V0’의 전능감을 느꼈을 때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 허영의 공급원(Narcissistic Supply)은 완전히 끊겼다.

바깥세상이라는 이름의 ‘사회적 사형 선고’

필자가 그녀의 석방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감옥 밖은 그녀에게 더 잔인한 형벌의 장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멸시의 시선: 이제 명품으로 몸을 감싸고 유기견을 안아본들, 대중은 그 너머의 ‘범죄자’ 낙인을 먼저 본다. 아들러가 말한 ‘타인의 시선’이 이제는 찬사가 아닌 비릿한 조롱과 멸시가 되어 그녀의 온몸을 찌를 것이다.
  • 권력의 배신: 어제의 아부꾼들은 이제 그녀를 ‘정치적 오물’ 취급하며 멀리할 것이다. 자신이 지휘하고 있다고 믿었던 권력의 실타래가 타인에 의해 잘려 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무력감은, 감옥의 벽보다 더 높고 단단한 감옥이 된다.

법원은 그녀에게 짧은 징역형을 내렸지만, 우리 사회는 이미 그녀에게 ‘사회적 사형’을 선고했다.

자신이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는 사실, 누구도 자신에게 아부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평범한 시민들조차 자신을 경멸하고 있다는 사실을 매 순간 확인하며 살아가야 하는 일상. 그것이야말로 사법부가 내릴 수 있는 그 어떤 중형보다 잔인한 ‘진짜 지옥’이다.

우리는 그저 화려한 조명이 꺼진 빈 무대 위에서, 허영이라는 독에 취해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한 인물의 몰락을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우리가 맞이할 진정한 사법 정의의 완성이다.

남도인사이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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